멕시코 모렐로스주 내 여성 대상 범죄와 구조적 사법 불신
El Salto
-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대학생 클라우디아 타코론테(Claudia Tacoronte)가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항의와 정부의 책임론이 거세짐.
- 지난 17개월간 모렐로스 자치대학교(UAEM) 소속 학생 5명이 살해당했으며, 지역 내 여성 살해 사건은 2일에 한 번꼴로 발생함.
- 시민사회는 정부와 대학 당국이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법 시스템이 성 인지 감수성 부족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함.
모렐로스의 구조적 폭력
- 모렐로스는 마약 카르텔 간의 영토 분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높은 강력 범죄율을 보임.
- 정부는 군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오히려 인권 침해와 과잉 진압 논란을 낳고 있으며 여성 대상 범죄는 '부수적 피해'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음.
- 공식 통계는 성별 기반 증오 범죄를 과소평가하며, 많은 사건이 단순 사고나 자살로 처리되어 암수범죄가 빈번함.
대학과 사법 체계의 책임
- 모렐로스 자치대학교(UAEM) 내 '코만단타 라모나 센터(Centro Comandanta Ramona)'와 학생 단체는 학교가 학생 보호 프로토콜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함.
- 가해자가 피해자와 같은 공간에 머무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으며, 등하굣길 안전 대책이나 외부인 출입 통제도 미흡함.
- 사법 당국은 정치적 압박이 있을 때만 신속히 대응할 뿐, 일상적인 성폭력 신고나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매우 지연된 조사를 수행함.
장기적인 여성 인권 투쟁
- 모렐로스주의 여성 단체들은 지난 수십 년간 '니 우나 메노스(Ni Una Menos, 한 명도 더 죽일 수 없다)' 운동을 이어오며 관련 법 제정과 성폭력 처벌 강화에 기여해 옴.
- 활동가들은 단순한 사건 중심 보도를 넘어, 멕시코 사법 시스템 전반의 고질적인 성차별과 인종·계급적 불평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