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발릴리 마을, 제1회 나텡 축제 개최
Pressenza
- 필리핀 벵게트주 망카얀의 발릴리 마을이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농업 유산과 공동체 정체성을 기리는 제1회 '나텡(Nateng) 축제'를 개최함.
- '나텡'은 현지어로 채소를 의미하며, 마을의 주요 생계 수단이자 지역 농민들의 노고를 상징함.
- 이번 축제는 고지대 작물의 풍요로움을 기념하고 칸카나에이(Kankana-ey)족의 전통 가치를 계승하는 장으로 마련됨.
축제 주요 내용
- 농산물 전시: 마을 내 7개 구역이 대나무와 소나무 껍질 등 현지 재료로 제작한 부스에서 배추, 당근, 감자, 브로콜리 등 지역 특산물을 전시함.
- 문화 공연: 전통 징 소리에 맞춰 노인과 청년들이 어우러져 춤을 추며, 현대 생활 속에서도 전통 문화가 자연스럽게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줌.
- 공동체 문화: 전통 놀이인 '데팝(Deppap)'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삶은 고기를 공평하게 나누어 먹는 '왓왓(Watwat)' 의식을 통해 공동체의 유대감을 확인함.
가치와 의미
- 지역 정체성: 발릴리는 광업 위주의 주변 지역과 달리 농업에 기반을 둔 경제적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땅이 주는 풍요와 농민들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함.
- 문화의 유연성: 과거의 농경 문화가 현대적인 방식과 결합해 변화하고 있으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전통 철학인 '이나얀(Inayan)'은 공동체 의식의 핵심으로 남아 있음.
- 세대 간 연결: 마을은 현대화와 인구 유출 등 변화를 겪고 있지만, 축제와 같은 공동체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고 고향의 가치를 이어가도록 독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