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거세지는 주거권 투쟁
El Salto
- 이탈리아 로마 테르미니역 앞 광장이 주거권 투쟁의 상징인 '피아자 마리카르멘 아바스칼(Piazza Maricarmen Abascal)'로 명명됨
- 주거난과 생활비 급등에 항의하기 위해 시민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함
주거 정책과 비판
-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정부의 주택 계획은 공공 임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투기 자본 유치와 강제 퇴거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을 받음
- 새로운 법안은 사설 보안 업체를 통한 강제 퇴거 집행, 임대료 체납자 명단 등록, 퇴거 거부 시 일일 벌금 부과 등을 포함함
- 2020년부터 2026년 사이 이탈리아의 임대료는 33% 상승했으나 임금과 연금은 유럽 내 최저 수준을 유지함
도시 행정의 모순
- 로마 시정부는 주거권 보호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공공 자산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거나 민간 학생 기숙사 개발을 지원하는 등 투기적 개발 정책을 펼침
- 키아라 다볼리(Chiara Davoli) 등 연구자들은 시 당국이 도시 재생이라는 명목으로 시민의 필요보다 부동산 펀드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함
연대와 향후 계획
- 노조, 학생 단체, 지역 위원회 등 다양한 운동 세력이 연합하여 10월 30일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임
- 이번 투쟁은 저임금 및 고물가, 군비 증액에 반대하며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요구하는 국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