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주민 저항으로 블록 랑그독 강제 퇴거 저지
El Salto
- 바르셀로나 산 안드레우 지역의 블록 랑그독(Llanguedoc) 거주자 50여 명에 대한 강제 퇴거 명령이 12시간의 대규모 주민 저항 끝에 중단됨.
- 현장에는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였으며, 퇴거 집행을 위해 파견되었던 대규모 경찰 병력도 현장에서 철수함.
사건 개요 및 배경
- 18가구가 거주하는 해당 건물은 수년간 점유 형태로 운영되어 왔으며, 거주자 중에는 미성년자와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이 포함되어 사회 서비스의 보호를 받고 있음.
- 건물 소유주인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4월 건물을 매입한 이후, 민간 퇴거 대행업체를 동원해 거주자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하는 등 퇴거 압박을 가한 바 있음.
합의 도출
- 일몰 후 바르셀로나 시청과 카탈루냐 자치정부(Generalitat)는 해당 건물 소유주와 건물을 매입하기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음을 발표함.
- 이번 조치는 과거 '카사 오르솔라(Casa Orsola)'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가 건물을 매입하여 거주자들의 주거를 합법화하고 저렴한 임대료 체계로 전환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됨.
법적 논란
- 거주자들의 변호인단은 스페인 정부의 반(反)퇴거령을 근거로 퇴거 저지를 시도했으나, 관할 법원은 해당 법령이 관보(BOE)에 공식 게시되지 않아 발효 전이라는 이유로 기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