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세 파키스탄 청년 아미르 알리는 2025년 1월 모로코 인근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에서 살아남았으나, 수십 명이 사망한 이른바 '던키(dunki, 불법 이주)' 경로의 위험성을 생생히 증언함.
- 파키스탄 내 경제적 불안정과 실업으로 인해 매년 수만 명의 청년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유럽행을 시도하며, 이 과정에서 착취와 고문, 죽음에 내몰리고 있음.
- 파키스탄 연방조사국(FIA) 내에서도 2024년 160명 이상의 요원이 인신매매 네트워크와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시스템적인 부패 문제가 심각함.
-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의 정책이 현장과 괴리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마을 단위의 예방 활동과 귀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던키' 여정의 실상
- 밀수업자들은 파키스탄과 북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조직적인 마피아 형태의 네트워크를 운영함.
- 피해자들은 거짓 약속에 속아 이동하며, 정원 40명의 보트에 86명을 태우는 등 비인도적인 환경에 노출됨.
- 아미르의 사례에서 브로커들은 연료가 떨어지자 폭력을 행사하고, 사망한 동료들의 시신을 바다에 던지도록 생존자들을 강요함.
통계 및 부패 현황
- 2023년 한 해에만 4만 명 이상의 파키스탄인이 불법 이주 시도 후 추방됨.
- 2024년 유럽 국경관리국(Frontex) 자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인들은 약 5,000회 이상 유럽 불법 입국을 시도함.
- 내부 조사 결과, FIA 요원 일부가 인신매매 네트워크에 가담하여 수익을 챙기고 있음이 확인됨.
정책적 한계 및 과제
- 지속가능개발정책기구(SSDO)의 시드 카우사르 아바스는 이슬라마바드 중앙 정부의 대책이 현장과 동떨어져 있음을 비판함.
- 농촌 지역에서는 불법 이주가 유일한 탈출구로 정상화되어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의식 개선이 필수적임.
- 고등교육 과정에 이주 교육을 포함하고, 실패하고 돌아온 이들을 범죄자가 아닌 시스템의 피해자로 인식하여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됨.
- 2025년 4월 리비아 인근에서도 보트 전복 사고로 파키스탄인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참극이 반복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