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이동권을 통해 보는 점령지의 실상
El Salto
- 점령지의 실상은 영토 경계선이 아닌,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동 자유를 통해 측정되어야 함.
- 군사 검문소, 물리적 장벽, 행정 구역 분할 및 정착민의 활동이 이동 권리를 체계적으로 제한함.
- 통제권은 영토 점유뿐만 아니라, 누가 도로를 이용하고 누가 보호받으며 통행하는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행사됨.
이동을 통한 통제
- 2026년 4월 UN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약 34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장애물이 925개에 달함.
- 거리의 개념은 지리적 수치가 아닌 이동 시간에 따라 변하며, 10km 거리가 검문소 등으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장거리 여행이 됨.
- 이스라엘 군은 정착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통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점령지 내 일상적 통제를 강화함.
오슬로 협정의 한계와 정착촌 확장
- 오슬로 협정의 A, B, C 구역 구분은 영토 보호에 실패했으며, 정착촌 프로젝트는 이러한 행정 구역 경계를 무시하고 확장됨.
- 이스라엘 평화단체 '피스 나우(Peace Now)'에 따르면,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행정 구역 내 토지 10만 두남(dunam)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A구역 내 15,600두남이 포함됨.
- 제닌 주에서는 2026년 7월, 정착촌 간 연결을 목적으로 한 군사적 토지 몰수 명령이 A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점령의 일상화와 위험성
- 2026년 9월 중순 기준, UN은 올해 발생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팔레스타인 공격 건수가 1,600건을 넘었다고 기록함(일평균 6.7건).
- 정착촌 확장 경향은 산간 지역을 넘어 팔레스타인 공동체의 경계와 내부로 직접 침투하는 양상을 보임.
- 가자 지구의 경우 2026년 6월 말 기준 영토의 65%가 접근 제한 구역으로 설정되었으며, 주민 210만 명이 절반도 안 되는 면적에 밀집해 있음.
- 동예루살렘과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팔레스타인인의 접근은 통행증, 분리 장벽 등으로 극도로 제한되어 종교적·일상적 고립이 심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