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비안 산수르(Vivien Sansour)는 팔레스타인 유산 종자 도서관을 설립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작물과 농업 지식을 보존하고 있음.
- 이 도서관은 식량 주권 확보뿐만 아니라 점령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기억과 문화를 지키는 문화적 저항의 공간으로 기능함.
- 팔레스타인의 농지 파괴는 단순히 식량 생산의 중단을 넘어, 수천 년간 이어진 인간과 대지의 관계 및 문화적 정체성의 단절을 의미함.
종자 도서관의 기원과 목적
- 농업 학업을 중단한 산수르는 대학 연구소 대신 현장의 원로 농부들을 찾아가 잊혀진 토종 종자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함.
- 종자 도서관은 개인적인 상실감과 점령의 고통 속에서 피어난 생명력을 상징하며, 단순히 종자를 보관하는 곳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풀뿌리 운동으로 확장됨.
농지 파괴와 문화적 상실
- 가자지구의 농지 파괴와 접근 불가 상황은 수천 년간 지속된 토양, 물, 식물 간의 복합적인 관계망을 파괴함.
- '바알(Ba'al, 가나안의 다산의 신)'이라 불리는 무관수 재배 작물처럼, 팔레스타인 전통 농업은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형성된 독특한 지혜의 산물임.
- 산수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바티르(Battir) 마을에서조차 정착민들의 침입이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제기구들의 무관심과 침묵을 강하게 비판함.
보편적 투쟁으로서의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고립된 사건이 아닌, AI 기술과 감시 체계, 극단적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전 세계적 위기의 축소판으로 인식함.
- 콜롬비아 대통령의 언급을 빌려 팔레스타인이 미래 인류가 겪을 지옥의 '테스트 베드'가 되고 있음을 경고함.
- 산수르는 거대한 시스템 변화를 즉각 기대하기보다, 다음 세대를 위해 대지에 씨앗을 심고 연대할 수 있는 '부드러운 공간'을 넓혀가는 것에 집중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