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공공 의료기관의 대기자 명단 조작 의혹과 정부 대응
El Salto
- 마드리드 주정부가 발표하는 대기자 수치에서 수십만 명의 환자가 누락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
- 특정 병원에서 환자의 수술 우선순위를 임의로 조정하여 대기 기간을 연장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적발됨.
- 스페인 보건부는 대기자 명단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령을 추진 중.
대기자 명단 조작 의혹
- 마드리드 보건 서비스(SERMAS) 내부 문건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병원 대기 환자는 96만 5,548명이나, 주정부 공식 웹사이트에는 71만 1,810명만 표기됨.
- 차액인 25만 3,738명은 아직 진료 예약 날짜를 받지 못한 환자로, 공식 집계에서 제외되는 '병렬 목록'으로 관리되고 있음.
- Ramón y Cajal 병원에서는 57명의 환자가 의학적 근거 없이 수술 우선순위에서 강등되어 대기 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난 사실이 언론을 통해 폭로됨.
보건부의 개혁안
- 보건부는 각 자치주마다 서로 다른 대기자 산정 방식을 통일하고 실시간 추적을 의무화하는 왕립 법령(Real Decreto) 제정을 준비 중임.
- 주요 개혁 내용:
- 진료 및 수술 필요성이 결정된 후 5일 이내에 시스템에 환자 등록 의무화.
- 수술 등 병원 진료뿐만 아니라 1차 의료(가정의학과) 대기 시간도 통계에 포함.
- 각 자치주가 제출한 개별 환자 데이터를 보건부가 직접 분석하여 표준화된 공식 지표 도출.
- 익명화된 데이터 원본을 공개하여 투명성 제고.
- 보건부는 이 법령이 통과될 경우 공식적인 대기자 수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실제 문제를 은폐하던 기존 방식이 사라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