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시오 구스만: 칠레 현대사를 기록한 거장의 삶과 영화
El Salto
- 칠레의 영화감독 파트리시오 구스만(Patricio Guzmán)이 85세를 일기로 파리에서 별세함.
- 대표작 '칠레 전투'를 통해 1970년대 살바도르 아옌데 정부와 민주적 사회주의의 붕괴를 현장에서 기록함.
- 다큐멘터리 영화를 '가족 사진첩이 없는 것과 같은 나라에 기록을 남기는 작업'으로 정의함.
'칠레 전투'와 영화적 유산
- 1972년부터 촬영한 '칠레 전투'는 1973년 쿠데타 당시 필름을 숨겨 국외로 반출한 후 프랑스와 쿠바의 도움으로 완성됨.
- 3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계급 투쟁, 노조 및 민중의 움직임, 우파 세력의 저항 등 당시 칠레 사회를 생생하게 포착함.
- 이후 구스만은 칠레의 트라우마적 과거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감.
후기 작품 세계
- '향수(Nostalgia for the Light)'와 '진주단추(The Pearl Button)'를 통해 아타카마 사막의 별과 실종자들의 흔적, 칠레의 역사적 비극을 시적으로 연결함.
- 마지막 작품인 '내 상상의 나라(My Imaginary Country)'는 2019년 칠레 대규모 시위를 다루며 그의 초기 관심사와 맥을 같이함.
- 평생을 다큐멘터리 영화 이론가이자 교육자로 살며, 시장 논리에 대항하는 영화 제작의 중요성을 설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