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노동 위기: 노조와 사법부가 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이유
Global Voices
-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자발적인 노동 파업이 급증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제한적인 노동법을 근거로 "불법"으로 규정함.
- 독립적인 노동조합은 조직원 해고 및 높은 등록 장벽 등 조직적인 탄압에 직면해 있음.
- 정부의 노동법 개정은 독립적 사법부의 부재와 노동 감찰관의 실질적 집행력 부족 등 핵심 문제를 외면한 "전시성" 조치라는 비판을 받음.
제도적 법적 장애물
- 사법부 편향성: 전문가들은 법원이 항상 고용주 편을 들며, 고용주가 사실상 법적 책임에서 면제된 권력 기관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함.
- 규제 제한: 2015년 도입된 기업법(Entrepreneurial Code)은 노동 감독을 심각하게 제한함. 검찰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검사 가능한 항목이 사전 정의된 체크리스트 38개로 국한되어 대다수 노동법 위반 사례가 조사조차 되지 않음.
- 불가능한 요건: 전국 절반 이상의 지역에 지부를 설립해야만 노조로 등록할 수 있는 현행법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노조 조직가들에게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요건임.
개혁의 실패
- 2022년 이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노동권 강화를 약속했으나, 실제 개정안은 실질적인 단체 교섭권 대신 사소한 사회적 보호책에 치중함.
- 총 37개 핵심 개정안이 담긴 개혁안 대신, 사안의 본질을 바꾸지 못하는 "무해한" 10개 조항만이 채택됨.
-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파업권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이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권고와 정면으로 배치됨. 새 헌법은 국내법이 국제 조약에 우선한다고 명시하여 국제적 인권 협약을 무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노동자가 파업으로 내몰리는 이유
- 고용주는 노동 분쟁 조정 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노조와의 협상을 거부하는 "벽 쌓기" 전략을 사용함.
- 현행법은 법적 분쟁과 경제적 분쟁을 구분하지 않아, 임금 체불과 같은 단순 사안에도 한 달 이상 걸리는 조정 절차를 거치게 함.
- 법적 해결 수단이 사실상 차단됨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파업은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