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5년 11월까지 사이가 영양(사이가크) 전체 개체수의 약 20%인 80만 마리를 포획하여 개체수를 조절하는 캠페인을 시작함.
- 정부는 사이가 떼가 농경지를 파괴하고 가축 방목지와 수원을 점유하여 농업 활동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이 조치를 단행함.
- 2025년 기준 사이가 개체수는 390만 마리에 달하며, 이는 과거 멸종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복원된 결과임.
역사적 배경과 보호 노력
- 사이가는 석기 시대부터 카자흐 초원을 지켜온 상징적인 동물로, 20세기 초 남획과 질병으로 2만 마리까지 줄었다가 1919년 레닌의 사냥 제한 조치로 일시 회복함.
- 소련 붕괴 이후 1991년부터 2006년 사이 밀렵이 급증해 94~97%가 감소했으나, 정부의 알틴 달라(Altyn Dala) 프로젝트와 밀렵 처벌 강화 등 보호 노력으로 2023년 190만 마리까지 급증함.
- 이러한 보호 성과는 국제적으로 '카자흐의 기적'이라 불리며 에어샷 프라이즈(Earthshot Prize)를 수상함.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 원인
- 농민들은 사이가의 이동과 방목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호소함.
- 그러나 서카자흐스탄주의 농업용 임대 토지는 2000년 약 2만 3천 헥타르에서 2023년 55만 7천 헥타르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되어 인간이 오히려 사이가의 서식지를 침범한 상황임.
- 전문가들은 목초지 및 수자원 부족의 근본 원인이 기후 변화와 인위적인 요인에 있으며 사이가가 주범은 아니라고 지적함.
생태적 가치
- 사이가는 발굽으로 토양을 다지고 수분 흐름을 도우며 초원의 사막화를 방지함.
- 가축이 먹지 못하거나 독성이 있는 60종 이상의 식물을 섭취하며, 풀을 뿌리째 뽑지 않아 생태계 건강 유지에 기여함.
향후 전망
- 카자흐스탄 정부는 사이가 영양의 육류, 뿔, 모피를 가공하는 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 중임.
- 이번 조치가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야생동물의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