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플라밍고 혁명': 시위와 경찰 탄압 속 계속되는 저항
Pressenza
- 티라나에서 54일째 지속 중인 '플라밍고 혁명' 시위는 정부 투명성, 토지 정책, 공공 예산 집행에 반대하며 이어지고 있음.
- 7월 23일, 의회 밖 시위대에게 경찰이 최루액과 물대포를 사용해 진압하며 32명을 연행함.
- 활동가와 언론인들은 비폭력 시위자들에 대한 부당한 연행, 경찰서 내 가혹 행위,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강제 이송 등 경찰의 조직적인 탄압을 고발함.
주요 쟁점
- 농지 개혁: 외국인과 외국 기업의 농지 매입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됨. 다수의 토지 소유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알바니아 상황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음.
- 공공 예산: 정부가 예(Ye, 카니예 웨스트)의 공연에 400만 유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함.
- 정부 책임: 시위대는 총리실과 의회 앞에서 정기적인 시위를 이어가며 정부의 투명성과 근본적인 제도 개혁을 요구함.
경찰의 대응
- 7월 23일 진압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할 신분 배지를 부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됨.
- 알바니아 헬싱키 위원회와 현지 활동가들은 시위 현장에서 단순히 촬영을 하거나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을 연행한 사례들을 보고함.
- 시민 기자 비올란다 페카 등 취재 중이던 언론인들도 연행되었으며, 이에 대해 알바니아 언론인 협회 등이 강력히 규탄함.
향후 전망
- 경찰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멈추지 않고 있음. 주최 측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해외 거주 알바니아인(디아스포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함.
- 시위대는 물리적 폭력 대신 공공장소를 점거하고 일상을 지키는 평화적 저항 방식을 통해 정부의 탄압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