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제노사이드 논란과 대학 내 문화적 중립성의 허구
El Salto
- 그라나다 대학교(UGR)의 CULTUR∴ALH 축제에서 작가 아리아나 하르비츠의 초청이 취소되면서 학내외에서 논란이 발생함.
- 그라나다 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네트워크(RUxP)는 하르비츠의 초청 취소가 검열이 아닌,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노사이드를 부정하고 이스라엘의 문화적 보이콧에 반대하는 인사에 대한 윤리적 대응이라고 주장함.
초청 취소의 배경
- 아리아나 하르비츠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가자지구의 제노사이드 가능성을 부정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반유대주의와 동일시하는 발언을 반복함.
- RUxP는 하르비츠에 대한 항의가 특정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닌, 국제법적 범죄를 부정하는 담론에 대한 정치적 비판임을 강조함.
제도적 중립성 논란
- 대학 당국은 이번 결정이 기관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히며 '중립성'과 '다원주의'를 내세웠으나, 비판자들은 점령과 아파르트헤이트 상황에서 중립은 실질적으로 기득권을 옹호하는 행위라고 반박함.
- 대학교가 공공 자원을 사용하여 제노사이드를 부정하는 담론에 공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학문적·윤리적 책임에 어긋난다는 지적임.
대학의 정책적 일관성
- 2024년 5월 17일, 그라나다 대학교 이사회는 가자지구 학살에 대응하여 이스라엘 대학들과의 학술적 협력을 중단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음.
- 학교 측은 대학의 공식적인 반(反)제노사이드 입장과 현장의 문화적 기획 사이에서 나타나는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함.
국제법적 책임
- 가자지구의 상황은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국제형사법상 제노사이드 위험이 확인된 객관적 현실임.
- 공공기관은 국제적 범죄를 돕거나 정당화하는 행위를 방지할 '에르가 옴네스(erga omnes)' 의무를 지니며, 대학 또한 이러한 법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