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lina Johansson Wilén: 왜 가족 폐지는 해답이 아닌가
El Salto
- 스웨덴 외레브로 대학교의 에벨리나 요한슨 빌렌(Evelina Johansson Wilén) 교수는 가족 폐지론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함.
- 현대의 사회적 불안정과 돌봄 위기는 가족이라는 제도 자체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함.
- 돌봄은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 계급 투쟁의 성격을 띠며, 정치적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함.
가족 폐지론에 대한 비판
- 가족이 자본주의 재생산의 핵심이라며 폐지를 주장하는 페미니즘 담론에 반대함.
- 가족은 자본주의적 논리와는 다른 규범이 작동하는 공간이자, 돌봄을 실천하는 근거지가 될 수 있음.
- 가족을 폐지하자는 급진적 언어는 결국 주거 안정, 고용 보장 등 가족 친화적인 개혁 요구로 수렴되는 모순을 보임.
정치와 돌봄의 관계
- 많은 풀뿌리 운동은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려는 의지에서 시작됨.
- 개인적인 돌봄의 경험은 사회적 불평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며, 이것이 곧 사회적 정치 운동으로 확장될 수 있음.
- 가족을 보호하는 것은 고립된 개인이 아닌, 돌봄을 사회화하고 보편적인 복지를 구축하는 공적 시스템의 책임임.
젠더 갈등과 사랑의 정치학
- '이성애 비관주의(heteropessimism)'는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성별 간 분열을 심화시킴.
- incel(비자발적 독신) 남성들이 여성과의 정서적 유대를 통해 변화할 수 있듯이, 개인적인 관계는 타자에 대한 공감을 회복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
- 디지털 플랫폼은 이윤을 위해 젠더 간 '공감의 벽'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적이고 직접적인 소통 공간을 재건하는 것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