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총선 결과, 낮은 투표율 속에 정당 체제와 사회 간 괴리 드러나
El Salto
- 모로코 총선에서 진정성과 현대성당(PAM)이 395석 중 97석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최종 투표율은 38.02%에 그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함.
- 투표율 급락은 기존 정당들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하며, 특히 청년층의 정치 참여 저조가 두드러짐.
선거 결과 및 구성
- PAM은 97석, 국민독립연합(RNI)은 66석, 이스티클랄당은 65석을 획득함.
-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집권했던 정의개발당(PJD)은 54석을 확보하며 다시 원내로 진입함.
- 과반 의석(198석) 확보 정당이 없어 연정 구성이 불가피하며, PAM, RNI, 이스티클랄 세 정당의 의석 합계는 228석임.
낮은 투표율과 정치적 단절
- 2021년 투표율 50.18%에서 38.02%로 12%포인트 이상 하락함.
- 전문가들은 정당들이 풀뿌리 조직보다는 지역 유력 인물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회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고 분석함.
-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 조사에 따르면 18~35세 청년층의 정당 및 의회에 대한 신뢰도는 30%대에 머물러 있음.
사회적 배경 및 과제
- 모로코 왕실이 경제와 국가의 주요 방향성을 결정하는 구조 속에서, 정당들은 제한된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음.
- 인플레이션, 실업, 지역 간 불평등 심화 등이 민생의 핵심 쟁점임.
-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병원과 대학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음.
- 차기 정부는 경제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적인 정당 정치에 실망한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