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에우리디체 카바녜스가 제시하는 디지털 시대의 저항 전략
La Marea
- 철학자이자 활동가인 에우리디체 카바녜스(Eurídice Cabañes)가 저서 '미래 심기(Sembrar futuros)'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횡포에 맞서는 '다정함'을 정치적 도구로 제안함.
-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착취를 인지하고, 인간의 자율성을 회복하기 위한 5가지 위험 요소와 3가지 대안적 미래를 제시함.
기술이 초래한 5가지 주요 위험
- 악의 미학화: 극우 세력이 유머나 밈을 활용해 혐오 발언을 일상화하고 비판을 무력화함.
- 민간과 군의 경계 붕괴: 일상적인 데이터 입력 활동(예: 캡차)이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되는 AI 학습에 사용됨.
- 인간의 데이터화: 개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조종하는 알고리즘 프로필이 실질적인 기회와 미래를 가로막음.
- 불투명한 거버넌스: 알고리즘이 고용이나 사법 판단 등 공공 영역에 개입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함.
- 인간 능력의 외부화: 도구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사고력, 기억력, 직관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이 퇴화하는 '인간의 계획적 노후화' 발생.
대안적 미래와 저항 전략
- 시간의 정치: 노동과 존엄의 연결고리를 끊는 기본소득을 통해 인간이 주체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권리를 확보해야 함.
- 집단 지식의 공유: 커뮤니티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나 자율 라디오 등 기술을 공공재로 재구성하고 공동체 중심의 돌봄 경제를 구축함.
- 다정함의 실천: 기술 소비를 책임감 있게 바꾸고, 필요할 경우 기계 파괴나 수리 활동과 같은 직접 행동을 통해 타인을 보호하고 죽음의 기계를 멈추는 적극적인 저항을 병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