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소셜 미디어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
El Salto
- 소셜 미디어의 바이럴 현상은 현대 플랫폼이 조직화된 행동보다 참여(engagement)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성공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지지자들을 공개 소셜 피드에서 이메일 목록이나 전용 조정 도구와 같이 통제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전환(handoff)' 과정이 필수적임.
- 디지털 조직화는 단순 조회수나 좋아요 같은 피상적인 지표가 아니라 클릭, 참석, 후속 조치와 같은 측정 가능한 전환에 집중해야 함.
바이럴 행동주의의 한계
- 현대 플랫폼은 연대순 피드에서 알고리즘 추천 피드로 전환되면서 사용자들을 서로 고립시키고 유기적인 공동체 형성을 방해함.
- 정부는 개선된 감시, 허위 정보 유포, 인터넷 차단 등으로 활동가들의 소셜 미디어 전술에 대응하고 있음.
- 바이럴 콘텐츠는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조직적 역량을 구축하지 못해 장기적 지속성이 부족한 '슬랙티비즘(slacktivism)'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음.
디지털 조직화의 성공 모델
- #TeslaTakedown: 전시장이라는 구체적인 물리적 타겟과 정기적인 주간 일정에 집중했으며, 참가자들을 소셜 미디어에서 '액션 네트워크(Action Network)'와 같은 조직화 플랫폼으로 이동시킴.
- GenZ 212(모로코): 디스코드(Discord)를 활용해 내부 의사결정과 토론을 진행하며 경찰의 탄압에 적응할 수 있는 구조적 회복력을 확보함.
향후 캠페인을 위한 권장 사항
- 전환 설계: 사용자를 플랫폼 내 기능에 가두지 말고 이메일 목록, 포럼, 그룹 채팅 등 주최자가 통제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함.
- 후속 조치 집중: 소통을 담당하고, 회의를 조직하며, 신규 가입자에게 응답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관심이 식지 않도록 관리해야 함.
- 지표 재설정: 바이럴 도달률이 아닌 구체적인 전환 목표를 측정해야 함. 영상 조회수가 20만인데 등록자가 40명이라면 콘텐츠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 유도(CTA) 설계의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