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저널리즘과 인간 자유의 집합적 장
Pressenza
- 비폭력이란 단순히 타인을 해치지 않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타인의 의도성을 가로채고 자유의 장을 축소하는 폭력적 논리에 저항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의미함.
- 저널리즘은 객관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집합적 서사를 구성하는 행위로서, 인간의 의도성과 자유를 확장하거나 억압하는 역할을 함.
폭력과 의도성
- 폭력은 신체적 가해뿐만 아니라 빈곤, 차별, 착취, 억압 등 인간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모든 형태로 나타남.
- 핵심은 '의도성의 전유'에 있음. 폭력은 타인의 노동, 시간, 미래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종속시키거나 억압하여 그 사람이 스스로의 삶을 구축할 가능성을 박탈함.
- 인간화(Humanisation)는 이러한 지배 논리를 거부하고 집합적 자유의 영역을 넓히는 과정임.
저널리즘의 역할과 책임
- 언론은 보도 대상의 의도를 거세하고 그들을 통계 숫자나 피해자, 가해자라는 범주로 고착화할 위험이 있음.
- 단순히 비도덕적인 사건을 규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이는 왜 그런 폭력이 발생했는지, 어떤 권력 구조가 이를 지탱하는지, 어떤 목소리가 소외되었는지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방해함.
- 비폭력 저널리즘은 갈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대립 과정에서 당사자들을 적대적 범주로 환원하지 않고 그들의 숨겨진 의도와 사회적 조건을 드러내야 함.
집합적 자유의 확대
- 언론은 폭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저항, 협력, 창의적 대안 등 변화를 이끄는 인간의 노력 또한 조명해야 함.
- 폭력적인 현실만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보도는 대중에게 무력감을 심어주고 가능성의 지평을 좁힘.
- 진정한 비폭력 저널리즘은 수용자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이해하고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을 지향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