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래퍼 엘 마흐디 리우비, 구속 20일 만에 임시 석방
El Salto
- 모로코 출신 래퍼이자 영화감독인 '엘 마흐디 리우비(El Mahdi Lyoubi, 활동명 Mahdi Black Wind)'가 20일 넘는 구속 끝에 7월 31일 임시 석방됨.
- 출국 금지 조치가 유지되며, 다음 공판은 2026년 10월 2일로 예정됨.
체포 및 혐의
- 지난 7월 10일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거주지인 마르세유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한 후 연행됨.
- 모로코 형법 제179조에 따라 '헌법 기관에 대한 모욕' 혐의로 기소됨.
- 유죄 확정 시 6개월에서 2년의 징역형과 2만~20만 디르함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음.
배경 및 맥락
- 이번 사건은 'GenZ 212' 운동 이후 이어지는 모로코 내 반체제 인사 및 예술가 탄압의 일환임.
- GenZ 212 운동: 의료 및 교육 서비스의 붕괴를 비판하며 시작된 청년층 중심의 사회 운동으로, 1,000명 이상의 체포자가 발생함.
- 리우비 외에도 'Pause Flow'로 알려진 자와드 아스라디, 함자 라이드, 수하이브 카블리 등 다수의 래퍼와 예술가가 투옥됨.
예술계의 대응 및 사회적 의미
- 모로코와 프랑스 예술가 700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가 메디아파르(Mediapart)에 게재되는 등 국제적인 연대 확산.
- 지지자들은 바르셀로나, 파리,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석방 촉구 시위를 벌임.
- 지지위원회 측은 모로코 정부의 탄압이 헌법 제25조(표현의 자유 보장)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함.
- 리우비는 교육, 의료 등 기본적인 경제적·사회적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모로코 청년 세대의 저항 정신을 대변하는 인물로 평가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