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사상으로 본 테크노파시즘과 저항의 길
El Salto
- 이반 일리치는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는 주체가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의 부속품으로 전락한 '시스템의 시대'를 경고함.
- 현대의 '테크노세인(Technocene)'은 기술적 환경이 우리 삶을 규정하는 시대로, 알고리즘과 거대 기술 기업(Big Tech)이 통제권을 쥐고 있음.
- 디지털 인프라가 권위주의와 결합하여 정보와 행동을 조작하는 '테크노파시즘'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
기술 시스템의 본질과 위협
- 일리치와 연구자 플라비아 코스타에 따르면, 오늘날 기술은 외부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적 환경이 됨.
- 하이퍼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정상 사고(Normal accidents)'가 불가피하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나 2008년 금융 위기처럼 예측 불가능한 거대 재앙을 초래함.
- 마크 쾨켈버그와 크리스천 퍽스는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가 선전, 분극화, 감시를 통해 새로운 권위주의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함.
저항과 대안적 미래
- 일리치가 제안한 '자발적 도구(convivial tools)' 개념을 바탕으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는 자율적인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함.
- 저항은 단순히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협동조합, 이웃 네트워크, 자율 교육 공간 등 공동체 기반의 실제적 대안을 구축하는 것임.
- 기술 투쟁을 민주화 투쟁으로 전환하여, 누가 데이터와 AI 모델, 플랫폼 서버를 소유하고 통제하는지 근본적으로 질문해야 함.
- 상호문화적 공동체와 상호 부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배타적 정체성 정치에 대항할 수 있는 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