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알리 므라베 인터뷰: 모로코 정권의 억압과 ‘축구 외교’의 그림자
El Salto
- 모로코의 저명한 언론인 알리 므라베(Ali Lmrabet)가 최근 모로코 공항에서 체포된 후 석방됨.
- 므라베는 모로코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초국가적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고 비판함.
- 모로코 정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및 미국(트럼프)과의 밀착을 통해 국내 비판 세력을 더욱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음.
언론인 탄압과 '초국가적' 억압
- 므라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를 통해 모로코의 이른바 '숨겨진 구조(국가 심층부)'를 비판함.
- 정부는 그를 상대로 20건 이상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는 단순한 경찰 국가를 넘어선 '바나나 공화국'식 대응이라고 묘사됨.
- 과거 페가수스(Pegasus) 스파이웨어 사건에서 지목된 인물들을 비판한 것이 이번 탄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축구 월드컵'과 사회적 우선순위 갈등
- 므라베는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해 국민의 열악한 보건 및 교육 문제를 가리고 있다고 주장함.
- 'GenZ 212' 운동 등 젊은 세대는 정부에 화려한 축구 행사보다 병원과 학교 등 필수 공공 인프라 확충을 요구함.
- 푸지 레크자(Fouzi Lekjaa) 왕립축구연맹 회장이자 예산 장관인 인물이 국가 자원을 축구와 경찰력에 집중 배치하는 현상을 비판함.
정치범 문제와 외교적 무관심
- 므라베는 모로코 내 인권 운동가, 사하라위인, '리프(Hirak)' 운동 관련자 등 수많은 양심수가 수감되어 있다고 지적함.
- 특히 86세의 스페인계 모로코인 모하메드 지안(Mohamed Ziane) 전 인권장관이 수감 중이나, 스페인 정부는 이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함.
- 그는 모로코 정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완전히 무시하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