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상실의 미학: 하비에르 페레스 안두하르가 진단한 축구의 변질
El Salto
- 축구는 단순히 경쟁하거나 과업을 달성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 본질적인 매력을 상실함.
- 현대 축구는 스포츠라기보다 '터보 자본주의'의 산물이 되었으며, 지나친 규제와 기계적 판정으로 인간적 요소가 배제됨.
- 오늘날 축구 팬덤은 피해망상과 피해자 의식에 기반한 정체성을 구축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투영함.
하비에르 페레스 안두하르의 시각
- 작가 하비에르 페레스 안두하르(Javier Pérez Andújar)는 그의 저서와 대담을 통해 과거의 향수와 사라져가는 문화를 조명함.
- 그는 키오스크를 인터넷이 없던 시절 정보의 가교였던 '블록의 아마존'으로, 카탈루냐의 프랑크푸르트 바를 대중적인 음식의 성지로 묘사함.
- 닐 영(Neil Young)의 "My My, Hey Hey (Out of the Blue)"를 인용하며, 특정 시대의 종말과 변화에 대한 상실감을 논함.
터보 자본주의와 축구의 몰락
- '축구는 현대적이다'라는 표현보다는 '터보 자본주의 하의 축구'라는 표현이 적절함.
- 인간적 실수를 완벽히 배제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경기 흐름을 끊고, 축구 자체의 마법보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함.
- 라파엘 산체스 페를로시오(Rafael Sánchez Ferlosio)의 이론을 빌려, 현대 대중이 느끼는 피해자 의식은 실제 외부의 적보다는 스스로를 특별하게 느끼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환상일 수 있다고 지적함.
결론
- 축구는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라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 방어적 태도가 스포츠의 정신을 잠식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여전히 인간이 만든 가장 매혹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