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봉제 산업의 출산휴가 확대와 여전히 부족한 육아 지원
Global Voices
- 방글라데시 정부는 출산휴가 급여 지원 기간을 120일로 연장했으나, 현장 여성 노동자들은 복직 후 자녀 돌봄 문제로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봉제 노동자들은 하루 10~14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근무와 엄격한 생산 할당량으로 인해 사내 보육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임.
- 공식적인 보육 인프라가 부족해 친척이나 사설 돌봄 인력 등 비공식적 수단에 의존하는 가족 중심적 육아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
현장의 어려움
- 일부 공장에 수유실이나 어린이집이 마련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아기를 돌보거나 수유하기에는 접근성과 인력이 크게 부족함.
- 약 2,000명의 여성 노동자가 근무하는 한 공장의 경우, 어린이집 수용 인원이 12~13명에 불과한 실정임.
- 노동자들은 보육 시설의 위생 상태나 관리 수준에 대한 불안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음.
산업 배경
- 방글라데시 봉제업은 450만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57% 이상이 여성임.
- 노동법상 여성 노동자 40인 이상 사업장은 보육 시설을 갖추어야 하지만, 실제 운영상 수용력과 접근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임.
- 여성은 남성보다 7배 이상의 시간을 무급 돌봄 노동에 할애하고 있어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음.
글로벌 상황
-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타 국가의 봉제 산업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찰됨. 법적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노동 관행으로 인해 실질적인 보육 접근성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
-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니세프(UNICEF)의 'Mothers@Work' 이니셔티브는 보육 시설뿐 아니라 유연 근무제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조하지만, 정책과 현장의 괴리는 여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