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마사이족의 토지 투쟁: 보존인가, 녹색 수탈인가?
Global Voices
- 탄자니아 북부 응고롱고로 및 롤리온도 지역의 토착 마사이족 공동체가 정부 주도의 환경 보존 정책을 이유로 반복적인 강제 이주를 겪고 있음.
- 인권 단체와 마사이족은 이러한 조치가 환경 보호를 명목으로 관광 및 사냥 등 상업적 이익을 위해 토지를 빼앗는 이른바 "녹색 수탈(green grabbing)"에 해당한다고 비판함.
- 이 과정에서 주민과 보안군 간의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했으며, 부상자, 체포자, 경찰관 사망 및 행방불명 사건이 보고됨.
보존을 둘러싼 갈등
- 정부는 마사이족의 가축 수와 영구 거주지가 생태계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이주를 정당화함.
- 1959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이주한 후 해당 지역에 정착해온 마사이족은 자신들을 환경 파괴자가 아닌 "토지의 수호자"로 자처하며 자연과의 공존을 주장함.
- 2022년 롤리온도 지역의 1,500제곱킬로미터 토지 경계 획정 시도로 인해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으며, 2024년 일부 마을의 행정구역 삭제 결정으로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짐.
평화 구축의 관점
- 강제 이주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토지와 결부된 문화적 정체성, 영성,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킴.
- 목축민의 강제 이주는 결과적으로 농경지로의 이동을 강요하여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생하는 농부-목축민 간의 폭력적인 갈등을 재현할 위험이 있음.
- 토착민의 토지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역사적 정의의 문제를 넘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임.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한 방향
- 토지 이용 변경 시 마사이족의 실질적인 참여와 "자유롭고 사전 인지된 동의"를 반드시 보장해야 함.
- 보존 계획 수립 과정에 마사이족 원로, 청년, 목축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함.
- 보존 정책은 지역사회를 동반자로 인식해야 하며, 이주가 불가피할 경우 투명한 절차와 적절한 보상 및 공공 서비스 지원이 전제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