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노동 환경 개선, 정치적 책임감을 요구하며 2026년 노동절 대규모 시위를 벌임.
- 베네수엘라, 칠레, 쿠바,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에서 발생한 이번 시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 속에서 평화로운 행진부터 경찰과의 충돌까지 다양하게 나타남.
베네수엘라: 최저임금 위기
- 4월 30일과 5월 1일, 카라카스에서 2,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미흡하고 기만적인 임금 인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임.
- 정부는 "포괄적 최소 소득"을 월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인상했으나, 이는 연금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보너스 위주로 구성됨.
- 2022년부터 동결된 실제 최저임금은 월 약 0.30달러 수준이며, 이는 기본 식료품 바구니 가격인 월 700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임.
쿠바: 약화된 동원력
- 체제 결속을 위해 사용되던 노동절 대규모 행진은 대중의 환멸과 경제 위기로 인해 참여율이 급격히 하락함.
- 정부는 행사 규모를 축소하여 미국 대사관 인근으로 장소를 옮겼으나, 정권의 위상과 통제력은 약화된 상태임.
칠레: 신자유주의 반대 움직임
- CUT 등 노동조합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주도함.
- 주요 비판 대상은 교육 예산 삭감과 기업 법인세율을 27%에서 23%로 점진적으로 인하하려는 재정 정책임.
콜롬비아: 정치적 갈등과 개혁 요구
-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야당의 거점인 메데인에서 연설하며 국민제헌의회 구성을 촉구함.
- 노동조합은 최저임금을 200만 콜롬비아 페소(약 533달러)로 인상할 것과 미지급 돌봄 노동에 대한 보상을 요구함.
멕시코: 구조적 불평등과 노동권
- "월드컵보다 인간성을"이라는 구호 아래 교육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연금 보안 문제를 규탄함.
- 게레로주 이괄라의 여성 노동자들은 현장의 성희롱과 차별을 고발하며 구조적 폭력 철폐를 주장함.
에콰도르: 정부 반대 여론
- 키토 시민들은 부가세(VAT) 인상(12%에서 15%로)과 치안 악화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옴.
- 시위대는 노보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태와 공공 서비스 붕괴에 반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