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레게 음악가이자 밴드 '써드 월드(Third World)'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캣" 쿠어(Stephen “Cat” Coore)가 2026년 1월 18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함.
- 클래식 첼로와 기타에 능통했던 쿠어는 레게를 소울, 펑크, 록, 클래식과 결합해 '레게 퓨전'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개척함.
- 자메이카 국가 훈장(Order of Distinction)을 수여받았으며, 50년의 음악 경력 동안 9번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자메이카 음악을 세계에 알린 "레게 대사"로 평가받음.
초기 생애와 음악적 배경
- 1956년 킹스턴에서 정치인인 아버지 데이비드 힐튼 쿠어와 음악가인 어머니 리타 앙겔라 이니스 쿠어 사이에서 태어남.
- 어머니의 지도하에 어린 시절부터 첼로를 배웠으며, 10세 때 자메이카 페스티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앤 공주 앞에서 연주하는 등 신동으로 주목받음.
- 13세에 이너 서클(Inner Circle) 밴드에 합류해 활동하다가 1973년, 17세의 나이로 '써드 월드'를 결성함.
음악적 업적과 스타일
- 쿠어는 첼로와 기타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레게 음악의 표현 영역을 확장함.
- "96° in the Shade", "Now That We’ve Found Love", "Try Jah Love"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킴.
- 평론가와 동료 음악가들은 그가 클래식 음악의 엄격함과 레게의 심장 박동을 조화시키는 데 천재적인 감각을 보였다고 평함.
유산 및 추모
- 자메이카 레게 산업 협회(JaRia) 올해의 연주자상, 2025년 CCRP 공로상(Living Legacy Award)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함.
- 올리게이터 헤드 재단(Alligator Head Foundation)과 잇사 트러스트 재단(Issa Trust Foundation)의 대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함.
- 앤드루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를 비롯해 스틸 펄스(Steel Pulse), UB40, 더 웨일러스(The Wailers) 등 국내외 음악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짐.
- 유족으로는 아내 도나 펠티스-쿠어와 음악가로 활동 중인 아들 시아(Shiah)를 비롯한 네 자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