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생존을 확인하는 앱 '죽었니?(死了麼?)'가 큰 인기를 얻으며 '고독 경제'의 단면을 드러냄.
- 해당 앱은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체크인하지 않으면 지정된 비상 연락처로 알림을 보내는 간단한 기능을 제공함.
- 중국의 9천 2백만 명에 달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이 겪는 정서적 고립과 불안을 반영함.
앱의 배경과 현황
- 2026년 1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 진입.
- 개발비 약 1,000위안(약 145달러)으로 출시되었으나, 등록자 급증으로 앱 가치 1억 위안(약 1,450만 달러) 기록.
- 당국 규제를 우려해 1월 13일 앱 이름을 '더무무(Demumu)'로 변경함.
- 사용자당 다운로드 비용 8위안(약 1.2달러)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한 '감정적 소비'의 일환으로 평가됨.
'빈 둥지 청년'과 고독 경제
- 2021년 기준 중국의 1인 가구는 1억 2,500만 가구이며, 이 중 청년층이 노년층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함.
- 대도시 이주, 고강도 업무, 대인관계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독신을 선택하는 청년층 증가.
- 2025년 고독 경제 분야가 중국 GDP에 기여한 규모는 약 7조 9,200억 위안(1조 1,300억 달러)에 달함.
사회적 함의
- 전문가들은 이 앱이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심리를 정확히 공략했다고 분석함.
- 고립된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시간 노동(996 근무제)과 가족 구조 변화, 경제적 압박 등 사회적 구조에서 기인함.
- 일부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고독사 등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며 심리적 위안을 얻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