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민 파르하나(Rumeen Farhana)는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에서 제명된 후, 2026년 총선에서 '오리'를 상징으로 내세워 브라만바리아-2 선거구에서 3만 8천 표 차이로 무소속 당선됨.
- 캠페인 기간 중 AI 생성 증오 콘텐츠를 포함한 극심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괴롭힘을 겪었으며, 온라인상에서 '오리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얻음.
- 파르하나는 방글라데시 정계의 구조적 여성 혐오, 부패, 그리고 현 정부의 폭력적인 군중 문화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함.
무소속 출마와 도전
- 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하자 독자적으로 출마했으며, 종교적 선동이나 정체성 정치가 아닌 노동 계층의 실질적인 필요에 집중하는 선거 전략을 펼침.
- 1973년 당시 여당의 강세 속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던 아버지 올리 아하드(Oli Ahad)의 행보를 따라 승리를 거둠.
BNP 리더십에 대한 비판
- 현 BNP 지도부가 금권 정치와 아첨에 의존하며, 남성 후견주의 없이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용하지 않는 구조라고 비판함.
- 자신의 제명이 칼레다 지아 총재의 별세 당일에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의도적인 정치적 소외 작업이라고 주장함.
- BNP가 현재 확보한 국회 2/3 의석은 당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당의 몰락을 가져올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함.
사회 정치적 과제
- 방글라데시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여성 혐오로 인해 능력 있는 여성 정치인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함.
- 언론사 습격 등 공권력의 부재를 틈탄 mob(군중) 폭력이 일상화되었으며, 이를 방치하는 정부의 태도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언급함.
- 국가 경제적 위기가 심각하며, 부실 대출 규모가 600,000억 타카(BDT)에 달하고 총 국가 부채가 40조 타카에 육박하는 경제 인프라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함.
향후 의정 활동 방향
- 지역구 내 도로 인프라 현대화 및 가스 공급망 안정화를 최우선 추진 과제로 설정함.
- 아슈간지(Ashuganj)와 같은 상업 거점을 활용하여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임.
- 차세대 여성들이 수동적인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 정치권의 구조적 장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용기와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