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2세 베네수엘라 여성 카르멘 테레사 나바스가 정치범으로 수감되었던 아들 빅토르 우고 케로 나바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인 2026년 5월 사망함.
- 케로 나바스는 2025년 1월 체포된 후 강제 실종 상태였으며, 당국은 그가 이미 사망해 매장된 상태임에도 10개월 동안 이를 숨기고 사면 대상에서도 제외하는 등 정보를 은폐함.
- 이번 사건은 베네수엘라 인권 위기 상황과 정치범 가족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강제 실종과 진실 규명 과정
- 청바지 상인이었던 빅토르 우고 케로 나바스는 2025년 1월 테러 혐의로 체포됨.
- 어머니 카르멘 나바스는 16개월 동안 법원과 구금 시설을 돌며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려 했으나, 당국은 아들이 수감되어 있지 않다며 일관되게 부정함.
- 2026년 5월 법원이 아들의 사면을 기각한 다음 날, 교정당국은 아들이 2025년 7월 이미 교도소에서 사망해 집단 매장되었다고 뒤늦게 발표함.
- 당국은 가족의 면회 신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그를 무연고 매장했으나, 이는 나바스의 지속적인 행방 문의와 배치되는 설명임.
인권 유린과 국가 기관의 은폐
- 유엔 강제실종 실무그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함.
- 이번 사건에는 최소 10개의 베네수엘라 국가 기관이 관여하여 정보를 은폐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남.
- 올해 들어서만 아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4명의 어머니가 사망하는 등 정치적 폭력과 불확실성이 가족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시민사회의 저항과 정부의 대응
- 나바스와 아들의 죽음에 시민들과 인권 단체들이 분노하며 시위를 벌였으나, 5월 18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평화적 추모 시위는 보안군에 의해 무력 진압되어 부상자와 체포자가 발생함.
- 여론이 악화되자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약 300명의 정치범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이나 석방 일정은 밝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