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가장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음.
- 2026년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31)를 앞두고, 아프리카는 금융, 적응, 조건부 약속, 외교적 영향력이라는 4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전략을 결집 중임.
- 2026년 초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와 UNFCCC 철수로 인한 기후 외교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프리카의 단합된 협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짐.
현장의 위기
- 2021~2025년은 지난 15년 중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시기임.
- 2억 2,100만 명 이상이 기후 재난의 영향을 받았으며, 사망자 수는 이전 기간 대비 3배 이상 급증함.
- 토고 북부의 가뭄과 케냐, 탄자니아, 부룬디의 홍수 등 일상화된 기후 재난은 국제 사회의 더딘 협상 속도를 추월하는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음.
COP31을 위한 4대 전략적 과제
- 기후 금융(NCQG) 실현: 아프리카는 2024년 합의된 신규 기후 금융 목표(NCQG)를 현실화하고, 대출보다는 보조금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투명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해야 함.
- 적응 예산 우선순위 확보: 녹색기후기금(GCF)의 자금 지원이 완화(Mitigation)에 59%, 적응(Adaptation)에 41%로 배분되어 온 불균형을 시정해야 함. 아프리카는 적응 분야에 최소 50% 이상의 자금이 배정되기를 요구하고 있음.
- NDC 3.0과 조건부 재정의 결합: 많은 아프리카 국가는 재정 지원 없이는 달성 불가능한 높은 수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시하고 있음. 아프리카는 감축 목표와 그에 대응하는 조건부 재정 지원 간의 구속력 있는 연결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임.
-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영향력 확대: 2027년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될 COP3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는 단순히 협상을 지켜보는 관찰자가 아닌, 주도적인 협상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야 함.
외교적 역량 강화
- 아프리카 경제개발계획연구소(IDEP) 등은 외교관과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기후 외교 교육을 진행하여 아프리카의 취약성을 설득력 있는 정책 제안으로 변모시키려 노력 중임.
- 호주가 협상 의장국을 맡는 이번 COP31에서 아프리카는 취약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여 협상 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찾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