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안톨린 풀리도, 극우 세력의 괴롭힘과 법적 압박으로 망명길 올라
El Salto
- 오랜 기간 인권 활동을 펼쳐온 안톨린 풀리도(Antolín Pulido)가 극우 세력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마드리드를 떠나 망명 상태에 놓였다고 밝혔다.
- 풀리도는 자신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마드리드 주 검찰청으로부터 혐오 범죄 수사를 받고 있으며,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받을 위기에 처했다.
배경 및 이력
- 1962년생인 풀리도는 공화주의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 프랑코 독재 정권의 경찰 폭력을 겪은 후 멕시코로 망명했다.
- 그는 폴리사리오 전선과 쿠바 군대에서 활동했으며, 발칸 반도와 콩고 등 분쟁 지역에서 아동 인신매매 방지 등을 위한 평화 여단 활동에 참여했다.
- 그는 아내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의 '죽음의 비행(death flights)' 희생자였다고 증언했다.
현재 활동 및 갈등
- 최근 갈등은 2024년 3월 정부 규탄 시위 현장에서 극우 인사인 비토 킬레스와 마찰을 빚은 후 시작되었다.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인 괴롭힘과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차량 파손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
- 그는 2019년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이 철거한 '알무데나 추모비(Memorial de la Almudena)' 복원 운동을 주도해 왔다.
- 그는 '투쟁하는 아무개들(Los Nadies en Lucha)'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매달 추모비를 되찾기 위한 집회와 캠페인을 전개했다.
- 현재 해당 단체는 마리아 이사벨 도라도(María Isabel Dorado)가 이끌고 있으며, 최근 시의회 회의에서 퇴장당하는 등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추모비 복원을 위한 서명 운동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