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커뮤니티 내 LGTBIQ+ 권리 증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결성
El Salto
-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로마 프라이드(Orgullo Gitano)' 행사를 통해 LGTBIQ+ 로마인들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선언됨.
- 이번 네트워크는 상호 지원, 지식 생산,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커뮤니티 내부의 파편화를 극복하고자 함.
- 복음주의 교회 등 보수적 종교 세력이 로마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들이 유포하는 혐오 표현이 커뮤니티 내부의 LGTBIQ+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
주요 배경 및 목적
- '세비야 선언(Declarations of Sevilla)'을 통해 비이진 인물이나 여성 등 그간 가시화되지 않았던 정체성을 포용하고, 정치적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함.
- 활동가 이냐키 바스케스(Iñaki Vázquez)는 로마인 사회가 동성애 혐오나 차별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성과 정치적 견해를 아우르는 공동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함.
- 그간 LGTBIQ+ 로마인을 위한 전용 공간이 부족하여 고립된 개인이 많았으나,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함.
종교적 갈등과 사회적 도전
- 로마인 커뮤니티 내 복음주의 교회들이 미국 백인 우월주의 운동에서 비롯된 초보수적 이데올로기를 유포하면서,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이유로 이들을 악마화하거나 커뮤니티에서 배제하는 상황이 발생함.
- 활동가 호세 산티아고(José Santiago)는 로마인의 정체성과 LGTBIQ+ 정체성이 양립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종교적 근본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지적함.
- 트랜스젠더 여성 노아(Noa)와 같은 사례는 로마인 커뮤니티 내에서 정체성으로 인해 겪게 되는 추방, 가족으로부터의 단절, 폭력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보여줌.
향후 과제
- 주류 사회의 LGTBIQ+ 단체들이 로마인 커뮤니티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백인 중심적' 시각에 머물러 있는 점을 극복해야 함.
- 활동가들은 차별적인 혐오 표현에 대해 법적 처벌과 사회적 대가가 따르지 않는 현재의 불처벌(impunity) 문화를 비판하며, 보다 강력한 정치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