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의 개인화와 공통 세계의 위기
Pressenza
-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은 여행, 정보 소비, 정치적 견해 등 현대인의 일상적 선택을 정교하게 맞춤화함.
- 개인화된 경험의 증가는 우리를 '이미 관련 있다고 판단된' 정보의 영역에 가두어, 사회적 공통 기반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음.
- 한나 아렌트가 제시한 '공통 세계'의 개념처럼, 공동체는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해석과 논쟁을 나눌 수 있는 공통의 경험적 참조점이 필요함.
개인화가 가져오는 변화
- 과거의 안내서나 매체는 편향될지라도 대중에게 공통적인 선택지를 제시했으나, 현대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과거 데이터나 선호도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현실을 구축함.
-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가능성이나 낯선 경험을 배제하며, 사용자의 기존 취향을 강화하는 '알고리즘적 지방주의'를 형성함.
자아의 변형과 공적 공간의 가치
- 개인화 시스템은 사용자의 과거 선호에만 집중하지만, 인간은 예기치 못한 낯선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변할 수 있는 존재임.
- 도서관, 공원, 공공 미디어와 같은 공적 제도는 개인의 선택을 강제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공통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
-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은 모두가 같은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소통하고 논쟁할 수 있는 공유된 객체를 유지하는 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