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여성 스포츠계의 모성 차별과 고용 불안 문제
El Salto
- 엘리트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부당한 계약 해지 등 구조적인 차별을 겪고 있음.
- 구단들은 현행법을 우회하기 위해 임신 사실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모호한 '기량 저하'를 해고 사유로 제시하는 관행이 만연함.
- 스포츠계 의사결정 기구의 남성 독점 구조가 이러한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으며, 스페인 스포츠 연맹 중 여성 회장이 있는 곳은 5%에 불과함.
법적 보호와 현실 간의 괴리
- 스페인 스포츠법(39/2022)과 '동등대표성법(Ley de Paridad)'은 임신 중 계약 해지를 금지하고 1년의 계약 자동 연장을 보장함.
- 그러나 구체적인 제재 규정이 미비하여 실효성이 낮음. 많은 선수가 스포츠 선수 표준 계약이 아닌 행정직이나 용역 계약 형태로 고용되어 노동법적 보호에서 소외됨.
-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축구 선수의 47%가 가족 계획을 위해 조기 은퇴를 선택하며, 현역 중 엄마인 선수는 약 2%에 불과함.
고용 환경의 불안정성
- 불이익을 우려해 부당 해고를 노동 당국에 신고하는 선수들이 드묾.
- 단체 협약이 부재한 종목이 많아 많은 선수가 사비로 훈련 및 원정 비용을 충당함. 여자 풋살 선수의 31.8%가 월 500유로 미만의 저임금을 받고 있음.
- 수구 선수 마이카 가르시아나 사이클 선수 레이레 올라베리아의 사례처럼 모성 보호 부족으로 인한 강제 은퇴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됨.
논란과 해결 방안
- 스페인 축구협회(RFEF)의 난자 냉동 지원 정책은 모성권을 보장하기보다 선수 생명을 연장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음. 아나 펠레테이로 등 유명 선수들은 임신 기간 중 계약 보호와 복귀 보장을 촉구함.
- 스페인 스포츠 고등위원회(CSD)는 임신, 출산 및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이전 대비 55% 증액된 70만 유로 규모의 가족 지원 예산을 편성함.
- 전문가들은 단순히 난자 냉동 같은 기술적 대응이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의 성별 다양성 확보와 실질적인 육아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