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릭 아우케르가 말하는 영화 '크로노스'와 증오의 이면
La Marea
- 배우 엔릭 아우케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 및 캄브릴스 테러 사건 직후를 다룬 영화 크로노스에서 모소스 데스콰드라(카탈루냐 자치경찰) 경감 역할을 맡았음.
- 평소 경찰의 과잉 진압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아우케르는 이번 역할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야 했던 경찰의 내면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밝힘.
- 그는 리폴의 이맘이 퍼뜨린 극단주의와 오늘날 알리안사 카탈라나(Aliança Catalana)와 같은 극우 정당의 혐오 발언이 타인을 비인간화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유사하다고 지적함.
배우의 소회
- 아우케르는 자신의 이념적 위치와 상충하는 경찰 역할을 맡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사회적 투쟁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과 합의에 이르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함.
- 영화는 사회 비판보다는 테러 당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탐구함.
테러가 남긴 상처
- 영화는 당시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스페인 중앙정부 사이의 갈등과 긴장 관계를 조명함.
- 아우케르는 테러 이후 리폴 지역에서 극우 정당이 부상한 현실을 언급하며, 혐오를 조장하는 서사에 맞서 사회적 통합과 화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함.
- 극 중 묘사된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경찰의 차별적 행태 등 불편한 진실을 담아내려 노력했으며, 이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은 과제임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