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쿨 콜링': 소셜 미디어 시대의 성공 신화와 노동의 포장
La Marea
- 알리칸테 출신의 30세 사업가 페르난도 에르난데스(Fernando Hernández)가 소셜 미디어에서 '쿨 콜링(cool calling)'이라는 기법을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음.
- 2021년 설립한 기술 컨설팅 업체 아젠딧(Aszendit)을 운영하며, 거친 말투와 영미권 창업 용어를 혼합한 자기계발식 화법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함.
- 실제로는 기술 컨설팅보다 소위 '성공한 사업가'라는 환상과 고통스러운 영업 업무를 포장하는 방식을 판매하는 '동기 부여 경제'의 일환이라는 분석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쿨 콜링
- 에르난데스는 3,000유로로 시작해 월 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린다고 주장하며, 120명 이상의 직원과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힘.
- '쿨 콜링'은 기존의 콜드 콜링(cold calling)을 개명한 것으로, 복잡한 소프트웨어 대신 종이와 펜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을 강조함.
- SNS에 게시되는 공격적이고 열정적인 동기 부여 영상들은 실제 업무 현장의 스트레스를 개인의 태도 문제로 치환하는 퍼포먼스로 평가됨.
비판적 시각 및 배경
- 미국식 '허슬(hustle) 문화'의 변형으로, LLados와 같은 기존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해 온 자기계발 및 트레이딩 강좌 산업의 연장선상에 있음.
- 마크 피셔(Mark Fisher)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구조적인 노동 시장의 불안정을 개인의 야망과 정신력 문제로 전환해 착취를 정당화하는 신자유주의적 공연 예술임.
- 대중은 이를 경이로움과 조롱이 섞인 시선으로 소비하고 있으며, 일부는 풍자 콘텐츠 제작자인 Pantomima Full의 영상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