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딕토 수녀회 소속 마리 존 마난잔(Mary John Mananzan) 수녀는 반세기 넘게 필리핀의 빈곤 퇴치, 여성 인권, 환경 보호를 위해 활동해 온 대표적인 사회운동가임.
- 1984년 여성 풀뿌리 연대인 GABRIELA를 창립해 18년간 의장을 역임했으며, 성 스콜라스티카 대학 여성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학장을 지냄.
- 종교적 신념을 사회적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중시하며, 특히 가톨릭 교회의 보수적 입장과 달리 여성 재생산권과 평등을 지지하고 정부 부패를 비판하는 등 '권력에 진실을 말하는' 행보를 이어옴.
초기 활동과 인식의 전환
- 1975년 라 톤데냐(La Tondeña) 증류소 노동자 파업 당시 현장을 방문한 것이 활동가로서의 '불의 세례(baptism of fire)'가 되었음.
- 당시 계엄령 하에서 폭력적으로 진압당하는 노동자들을 목격하며 '노동자의 친구들'을 결성했고,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연대를 시작함.
신념의 원천
- 19세에 입회한 이후 수행과 영성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가르침, 특히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자신의 소명으로 확립함.
- 수녀라는 신분적 보호를 활용해 위험한 시위 현장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옴.
현재의 행보
- 88세인 현재도 교육 기관의 원장직을 수행하며 강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활발히 사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음.
- 2025년 '조 단위 페소 행진'에 참여해 부패를 규탄하고, 2026년 에드사(EDSA) 혁명 40주년 기념 행사를 주도하는 등 현재진행형으로 사회운동에 헌신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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