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4월 12일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 피데스(FIDESZ)와 야당 티사(TISZA)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선거 캠페인이 논란이 됨.
- 여론조사 결과 야당인 티사(58%)가 집권당 피데스(35%)를 크게 앞서는 상황임.
- 피데스 측은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공포 조장 및 상대 후보 비방 전략을 대규모로 구사함.
AI 활용 선거 전술
- 피데스는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시민 서클(DPK)'을 통해 AI로 만든 선전물을 배포함.
- 주요 사례:
- 야당 지도자 페테르 머저르(Péter Magyar)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위해 비밀리에 일한다는 내용의 AI 생성 만화책 유포.
- 야당이 가상의 세금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국가 상담(national consultation) 안건으로 상정.
- 야당에 투표하는 것을 전쟁으로 연결 짓는 영상 제작.
규제 현황 및 대응
- EU AI 법(2024년 8월 발효)은 정치 광고의 AI 라벨링 의무화 및 조작적 AI 사용 금지를 명시하지만, 완전한 적용 시점은 2026년 8월로 이번 총선은 규제 공백 상태임.
- 헝가리 내 자체적인 AI 규제 법안은 부재함.
- 팩트체크 기관인 '라크무슈(Lakmusz)'는 집권당과 그 대리인들이 AI를 통해 막대한 양의 허위 사실과 조작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함.
정치적 함의
- 2010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오르반 빅토르(Viktor Orbán) 총리는 EU의 회의론자이자 친러·친트럼프 성향을 유지함.
- 이번 총선 결과는 유럽 내 확산 중인 민족주의 진영의 입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야당은 헝가리가 '민족주의 터널'을 빠져나가는 시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