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브 난민 캠프의 건축과 이주 역사를 재조명하다
Africa Is a Country
- 아누라다 아이어 시디키(Anooradha Iyer Siddiqi)는 저서 '이주의 건축: 다다브 난민 캠프와 인도주의적 정착(Architecture of Migration: The Dadaab Refugee Camps and Humanitarian Settlement)'을 통해 난민 캠프를 일시적이고 척박한 공간으로 치부하는 기존의 편견을 반박함.
- 케냐의 다다브(Dadaab) 캠프를 중심으로 그곳의 복잡한 생태계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거주자들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분석함.
다다브 캠프의 역사와 연구 배경
- 1991년 케냐 정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설립한 이포, 다가할레이, 하가데라 캠프를 연구 대상으로 함.
- 14년간의 페미니즘 연구 및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식민주의 이후의 공간과 난민들의 일상적 공간 창조 과정을 기록함.
- 난민들의 건축물은 단순한 긴급 구호물이 아니라, 아프리카, 이슬람, 아프로-아시안적 미학이 융합된 장소임.
학문적 토대와 연대
- 프란츠 파농(Frantz Fanon)과 월터 로드니(Walter Rodney)의 탈식민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함.
- 실비아 타말레(Sylvia Tamale), 라다 드수자(Radha D’Souza), 사바 마무드(Saba Mahmood) 등 페미니스트 학자들의 지적 성과를 통해 지식의 보편성을 해체하고 지역적 특수성을 강조함.
- 사이디야 하트먼(Saidiya Hartman)과 메이블 윌슨(Mabel O. Wilson)의 연구를 통해 이주민의 공간적 주체성과 인종주의적 건축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함.
인도주의와 분단 정치의 역설
- 저자는 난민 캠프를 단순히 일시적인 공간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함.
- 바지라 파질라-야쿠발리 자민다르(Vazira Fazila-Yacoobali Zamindar)의 '긴 분단(The Long Partition)' 개념을 차용하여, 난민 캠프가 관료적 개입과 경계 설정이라는 정치적 분단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음을 밝힘.
- 난민 캠프의 건축은 국가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을 강제로 정착시키고 통제하는 분단 기획의 산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