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권리들: 방글라데시 봉기 이후 LGBTQI+ 조직의 미래
방글라데시의 LGBTQI+ 커뮤니티는 2024년 봉기 이후 더욱 심화된 폭력과 국가적 방관, 체계적 배제에 직면함. 성소수자를 겨냥한 괴롭힘과 폭력, 온라인 선동이 주류 정치권에서도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를 방관하거나 오히려 가담함. 국제 사회의 지원금 삭감과 NGO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지역사회 지원 체계가 붕괴되면서 커뮤니티가 고립됨. 폭력의 고조와 국가의 면죄부 2026년 4월, 다카 샤바그 지역에서 성소수자들을 향한 집단 폭행이 발생했으나 경찰은 피해자를 불법 구금하는 등 가해에 가담함. 방글라데시 킬라파트 마즐리스(Bangladesh Khilafat Majlis)와 연계된 '아자디 운동(Azadi Movement)' 단체가 성소수자 대상 폭력을 주도함. 2025년 6월, 샤킬 아흐메드라는 대학생이 신성모독 누명을 쓰고 괴롭힘을 당하다 사망했으나, 당국은 이를 자살 방조에 대한 수사 없이 단순 '비자연사'로 처리함. 정치적 배신 2024년 반권위주의 봉기에 참여했던 LGBTQI+ 활동가들은 새롭게 집권한 국가시민당(NCP) 등으로부터 배신을 당함. NCP 지도부는 LGBTQI+ 커뮤니티를 '정신질환'이나 '사회적 암'으로 비하하며 당내 구성원 자격을 부정함. 과도 정부는 성소수자 단체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2023 트랜스젠더 권리 및 보호법' 논의를 중단하는 등 제도적 침묵으로 일관함. 제도적 지원 체계의 붕괴 NGO들은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성소수자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옹호 활동을 자제하고 있음. 미국 정책 변화로 인한 USAID의 'SHOMOTA' 프로젝트 취소 등 국제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루드푸르의 노보프로바트 재단(Noboprobhaat Foundation)과 같은 핵심 구호 단체들이 활동을 중단함. 이러한 자금 위기는 DEI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반발과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공여국의 지원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악화됨. 기록을 통한 저항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활동가들은 조직적인 저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10월에는 사하라 초우드리 레빌 활동가가 '방글라데시 퀴어 선언문(Bangladeshi Queer Manifesto)'을 발표함. 제도적 변화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커뮤니티는 피해 사례를 기록하고 이름을 밝히며 생존을 위한 저항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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