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비디야스: 마드리드 리세움 클럽의 100년과 여성들의 연대
La Marea
- 마드리드 리세움 클럽(Lyceum Club of Madrid)의 설립 100주년을 맞아 로시오 곤잘레스 나랑호(Rocío González Naranjo)가 저술한 신간 '마리사비디야스, 경박하고 위험한(Marisabidillas, frívolas y peligrosas)'이 출간됨.
- 이 클럽은 1926년부터 1936년까지 약 500명의 회원을 보유했던 스페인 여성 결사체의 선구적인 모델로, 당시 여성들의 정치적 사고와 사회적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함.
주요 인물과 활동
- 클라라 캄포아모르(Clara Campoamor), 빅토리아 켄트(Victoria Kent), 제노비아 캄프루비(Zenobia Camprubí), 마리아 데 마에스투(María de Maeztu) 등 당대 저명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활동함.
- 10년간 약 600회의 행사를 개최하며 문화, 예술, 교육 활동은 물론 아동 복지, 점자 도서관 운영 등 사회적 의제를 실천함.
- 단순히 차를 마시는 모임으로 치부되던 과거의 평가를 넘어, 여성의 참정권과 권리, 그리고 반(反)폭력 활동을 실천한 구체적인 정치적 공간으로 재조명함.
역사적 의미와 의의
- 당대 사회적 관습(결혼, 정절 등)을 거부한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혼 여성, 미혼모 등 다양한 여성들이 안전한 네트워크 안에서 연대함.
- 1931년 임대 계약 문제로 첫 지부를 이전해야 했을 때도 활동을 지속한 사례는 공간의 소유보다 공동의 연대가 중요했음을 시사함.
- 곤잘레스 나랑호는 특정 인물에 대한 찬양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여성들이 공통의 목표인 해방을 위해 10년 동안 협력했던 그 '관계'의 힘에 주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