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섹스 작가 메르 고메즈가 그리는 몸과 욕망의 서사
El Salto
인터섹스 정체성과 문학적 시도
- 메르 고메즈의 신작 소설 Aske(2026)는 인터섹스(간성)인 주인공 롤라의 삶을 통해 신체와 욕망을 다룬 작품임.
-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인터섹스에 대한 교육적 정보를 넘어, 인터섹스 당사자가 직접 창조한 문화적 참조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함.
- 고메즈는 자신의 글쓰기를 여러 기록이 섞인 '이상한 생물(bicha rara)'에 비유하며, 스스로를 정치적 주체로 정립해 나가는 과정을 투영함.
몸과 욕망의 재정의
- 소설은 인터섹스 신체가 전통적인 성 이분법과 이성애 규범성에 어떻게 도전하는지 탐구함.
- 하이에나를 인터섹스 신체의 다양성과 사회적 경계에 서 있는 존재의 은유로 사용함.
- 주인공 롤라는 성장 과정에서 타인에 의해 규정된 이성애적 욕망을 벗어나, 온전한 자신으로서 스스로 욕망할 권리를 찾는 여정을 겪음.
사회적 함의와 변화
- 스페인 내 인터섹스 운동의 흐름인 '인터섹스 봄(primavera intersex)' 이후,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창작에 참여하는 현상을 강조함.
- 저자는 인터섹스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신체적 다양성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함.
- 의학계의 병리화와 규범 강요로부터 벗어나, 더 넓은 의미의 자유를 쟁취하는 것이 이 소설의 핵심 주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