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록 밴드 후두 구루스: 40년 넘게 이어온 음악적 고집과 진정성
El Salto
- 1981년 결성된 호주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 '후두 구루스(Hoodoo Gurus)'의 프런트맨 데이브 포크너(Dave Faulkner)가 밴드의 긴 여정과 음악적 철학을 회고함.
- 최근 스페인 투어를 포함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밴드의 장수 비결로 음악을 대하는 진실성과 정직함을 꼽음.
라이브 음악 환경의 변화
- 데이브 포크너는 오늘날 라이브 공연 시장이 위축된 이유로 높은 생활 물가와 데이팅 앱의 등장을 지목함.
- 과거에는 라이브 공연장이 소셜 미디어의 채팅방처럼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이었으나, 이제는 디지털 도구로 대체되어 라이브 음악 문화가 변질되었다고 분석함.
예술적 독립성과 투쟁
- 극우 정치인 폴린 핸슨이 밴드의 동의 없이 곡 'What's My Scene'을 정치 집회에 무단 사용했을 때, 즉각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며 음악이 정치적으로 오용되는 것을 거부함.
- 음악 창작은 매일 이루어지는 기계적인 작업이 아니라,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감 기한을 정해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해군과의 특별한 인연
- 밴드의 노래 'A Thousand Miles Away'가 호주 해군의 군함 'HMAS 캔버라'와 인연을 맺게 됨.
- 포크너의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캔버라함에 복무했던 개인적인 역사와 더불어, 해당 군함이 출항 시 이들의 음악을 사용하면서 해군 행사에서 초청 공연을 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유지함.
밴드의 위기와 재결합
- 40대 무렵 겪은 중년의 위기와 음악 산업 내 만연한 연령 차별(Ageism)로 인해 6년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음.
- 그러나 밴드를 떠난 후에도 후두 구루스만의 음악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을 느끼고 다시 팀을 재결합해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