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몬 및 산토안톤 섬, '민주주의 기억의 장소'로 지정
El Salto
- 스페인 각료회의는 비고 강어귀에 위치한 산시몬(San Simón) 섬과 산토안톤(Santo Antón) 섬을 공식적인 '민주주의 기억의 장소(Lugar de Memoria Democrática)'로 지정함.
- 이번 결정은 2022년 제정된 '민주주의 기억법'에 의거하여 역사적 희생자를 기리고 해당 장소의 의미를 보존하기 위해 내려짐.
- 정부는 안내판 설치 및 국제적인 민주주의 기억 경로 네트워크에 해당 섬들을 포함시키는 등 기념 사업을 추진할 예정임.
강제수용소로서의 역사
- 스페인 내전 중인 1936년 10월부터 프랑코 정권 초기인 1943년 3월까지, 이 섬들은 반군 세력의 통제하에 강제수용소 및 교도소로 운영됨.
- 갈리시아와 아스투리아스 지역 출신을 포함해 총 5,600명 이상의 수감자가 이곳을 거쳐 감.
- 극심한 과밀, 식량 부족 및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인해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총살 및 즉결 처형 사례도 다수 기록됨.
'마드리냐스'의 연대와 저항
- 인근 세산테스(Cesantes) 마을 여성들은 '마드리냐스(madriñas)'라 불리는 지원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억압에 맞섬.
- 이들은 수감자들에게 음식과 옷을 전달하고 수감자와 가족 간의 소통을 돕는 등 인도주의적인 활동을 펼침.
향후 보존 및 활용 계획
- 현재의 활용 방식은 유지하되, 희생자에 대한 진실, 정의, 배상 원칙과 양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임.
- 주요 추진 계획:
- 안내판 및 설명 패널 설치.
- 디지털 및 시청각 교육 자료 제작.
- 민주주의 기억 사무국 웹사이트에 해당 섬의 사진, 자료 및 지리적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