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월드컵에서 공식적으로 24번 등번호를 단 선수를 출전시킴.
- 브라질 축구계에서 24번은 불법 도박 게임인 '조구 두 비슈(jogo do bicho)'에서 사슴을 뜻하는 숫자이자,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은어로 사용되어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왔음.
- 아르코-이리스(Arco-Íris)와 같은 활동가들은 이러한 등번호 누락을 제도화된 동성애 혐오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음.
역사적 배경과 논란
- '조구 두 비슈'는 브라질에서 불법화된 복권 게임으로, 범죄 조직과 연계되어 있음.
- 2021년 코파 아메리카 당시, 브라질 대표팀이 24번 선수를 등록하지 않자 아르코-이리스가 브라질 축구협회(CBF)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규정 문제로 기각됨.
-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글레이송 브레메르 선수가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24번 유니폼을 착용함.
현재 상황
- 2026년 월드컵에서는 27세의 수비수 로제르 이바녜스가 24번을 착용할 예정임.
- 성소수자 축구 팬 모니터링 그룹인 'LGBTphobia in Football'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는 24번을 피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음.
- 언론인 오낭 루다는 24번 유니폼 착용 자체가 곧바로 동성애 혐오가 사라졌음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고의적인 누락은 정체성 부정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함.
브라질 축구 내 성소수자 권리 운동
- 1977년 군사 독재 시절 결성된 그레미우(Grêmio)의 '콜리가이(Coligay)'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성소수자 팬 그룹으로 남아 있음.
- 오늘날 많은 클럽에 성소수자 단체가 존재하지만, 일부 명문 클럽에는 여전히 조직된 성소수자 팬 그룹이 없는 실정임.
- 축구는 브라질 사회의 핵심 활동으로, 전문가들은 축구가 성소수자 혐오 및 젠더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함.